[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아이가다섯' 안재욱 소유진 부부가 전처의 처가 때문에 곤란한 생활에 빠졌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의 집 건물에 장민호(최정우 분)와 박옥순(송옥숙 분)가 이사를 왔다.
이날 장진주(임수향 분)는 안미정(소유진 분)과 마주쳤다. 장진주는 기겁하며 집에 돌아가 들킬뻔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조심하자 생각했지만 결국 집에 돌아가던 이신욱(장용 분)과 오미숙(박혜숙 분)을 마주쳤다. 오미숙은 "이 결혼 파투 내려고 그러신 거 아니냐. 우리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라. 새 며느리가 스트레스 받다 보면 최악의 경우 부부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지 않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장민호는 "밤낮으로 애들 나간 방 쳐다보면서 울고 마음 못 잡기에 제가 저지른 일이다"라고 감쌌다. 하지만 결국 울음이 터진 박옥순은 "제 딸도 사부인 며느리였다. 그 며느리가 낳은 애들이 수하고 빈이고. 죽은 내 딸이 마지막으로 남긴 내 새끼들이 보고 싶어서 내가 가까이 이사 왔는데 그게 그렇게 죽을죄냐. 정말 애들 보고 싶어서 온 거지 며느리 괴롭히려고 온 거 아니란 말이다"라고 오열했다.
오미숙은 이상태에게 "네가 따로 나가라"라고 강수를 뒀다. 이상태는 착잡해 했지만 별 수 없어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이상태는 안미정에게 "밖에 나가서 바람을 좀 쐬자"라며 대화를 청했다. 카페에 간 안마정은 이상태에게 "내가 먼저 말하겠다. 보나 마나 먼저 날 설득할 거고, 그럼 나는 아무말 못하고 넘어갈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태는 "우리가 이사가자고 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안미정을 놀라게 했다.
외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같은 건물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수(조현도 분)의 마음은 흔들렸다. 전처럼 외할머니네 집에서 첼로 과외를 받고 싶어했던 수는 결국 새로 다니게 될 첼로 학원에 가지 않고 외할머니댁으로 향했다.
박옥순과 장민호는 이상태 안미정 부부가 없는 틈을 타 집을 방문했다. 박옥순은 집 이곳 저곳을 평가하며 혀를 찼다. 하지만 그때 오미숙이 집에 도착했고 "왜 집주인도 없는데 들어오냐. 지금 당장 이 집에서 나가 달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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