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아이가다섯' 소유진과 안재욱이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 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과 안미정(소유진 분) 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미숙(박혜숙 분)은 박옥순(송옥숙 분)과 장민호(최정우 분)에게 "당장 우리 애들 집에서 나가 달라"고 말했다. 송옥순은 "이 집에 우리 손주들도 살아요"고 고집을 부렸다. 송옥순은 "이날 이때까지 내가 키운 애들이 남의 손에서 크게 자랐는데 걔들이 어떤 집에서 어떤 방에서 자랐는지 둘러볼 수도 있는 거지"라며 "이서방이랑은 남 됐는지 몰라도 애들이랑은 남 안 됐어요"라고 말했다.
집안에서도 안미정과 이상태의 수난은 계속됐다. 어렸을 때부터 귀하게 큰 이수(조현도 분)와 이빈(권수정 분)은 윤우영(정윤석 분), 윤우리(곽지혜 분)를 배려하지 못 하고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려 안미정을 난감하게 했다. 이상태는 "앞으로는 엄하게 하겠다"고 말했지만 안미정은 "아직 나랑은 친해지지 않아서 혼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미정과 이상태의 사이는 변함이 없었다. 안미정은 "아무리 사위가 좋아도 아들이라니 어떤 장모가 그렇게 부르냐"는 동료의 말에 "사위와 손주 사랑이 지극한 거다"라며 "결혼하니 너무 좋다"고 답했다.
그때 안미정에게 꽃바구니가 배달왔다. 꽃바구니 속 카드에는 '위시리스트 26번,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깜짝 선물하기'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이를 본 안미정은 "시어머니가 열둘이어도 내가 힘들겠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상태 역시 '이상태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위시리스트 22번 하루에 한 번은 꼭 칭찬의 말 나누기'라는 안미정의 답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미정은 수에게 찾아가 "하고 싶은 대로 외가에서 첼로 과외를 받아도 된다"라며 "아빠에게는 당분간 비밀로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우영과 우리는 서운해 했지만 엄마가 힘들어 할까봐 말을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태는 안미정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사지 부터 영양제까지, 이상태의 특급 이벤트에 안미정은 큰 감동을 받았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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