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2016년 하반기, 불가능할 거 같던 라인업이 쏟아진다.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 김유정 박보검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 아이유 이준기 주연의 '달의 연인-보보경심:려'까지 화려한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美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 세 작품은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탄탄한 스토리에, 제작진 역시 막강하기 때문. 국내를 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다소 부진했던 상반기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하반기 야심작들이 브라운관을 찾는다.

▲ 설레는 궁중 로맨스, 김유정-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건 청춘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이다. KBS2 '뷰티풀 마인드'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방송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tvN '응답하라 1988'로 대세가 된 박보검과 연기파 배우 김유정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된 KBS의 하반기 기대작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루는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로, 왕세자와 내시 커플의 궁중 로맨스라는 신선한 설정과 스토리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진다.


최근 공개된 박보검 김유정 커플의 비주얼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 시공간 초월 로맨스, 아이유-이준기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오는 8월 29일 방송 예정인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는 중국 소설 '보보경심'이 원작이다. 개기일식 현상 속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한 21세기 여인 해수(아이유 분)와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시공간 초월 로맨스를 그린다. 황권을 둘러싼 치열한 고려황실 내 정치싸움과 궁중암투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준기 아이유 외에도 청춘 스타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하늘, 홍종현, 남주현, 지수, 엑소의 백현, 소녀시대 서현 등 보기 힘든 캐스팅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인어의 판타지 로맨스, 전지현-이민호 '푸른 바다의 전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톱스타 전지현과 이민호가 만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민호가 2013년 방송된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작이자 전지현과 만남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또한 SBS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의 재회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지은 작가는 작품 구상 초기부터 전지현·이민호 커플을 최고의 조합으로 생각, 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들에게 맞춤형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밝혀 더욱 기대를 높였다. 연출은 '찬란한 유산' '시티 헌터'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을 연출하며 중국에도 알려진 진혁 PD가 맡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이야기가 모티브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실존 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줬다는 조선시대 설화가 전지현 이민호와 만나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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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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