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아이가 다섯' 소유진과 안재욱이 전 처가와 아이들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이빈(권수정 분)은 집안 일을 거들라는 것에 불만을 느꼈고, 오빠인 이수(조현도 분)까지 자신에게 뭐라하자 아랫층으로 내려가 외할머니 박옥순(송옥숙 분)에게 고자질했다. 박옥순에게로 달려내려간 빈이는 "간식 먹고 싱크대에 그릇 안 넣는 것도 야단친다니까”라며 "신발 정리도 너무 힘들어"라고 말했다. 박옥순은 "아니 애한테 뭐 그런 걸 시켜"라고 분노했다.

박옥순은 그 길로 사돈 오미숙(박혜숙 분)을 찾아가 "아무리 그래도 계모는 계모다"라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라고 말해 오미숙의 속을 뒤집어놨다.

안미정(소유진 분)은 시어머니 오미숙에게 "수와 빈이 친모의 기일이 언제인지 궁금하다. 제가 챙기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수 외할머니에게도 잘 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오미숙은 너무도 반대인 박옥순과 안미정의 모습에 씁쓸해 했다.

이상태는 동생 이연태(신혜선 분)의 고민을 상담해주면서 "마음이 가는 대로 해라. 만난 시간이 뭐가 중요하냐"라며 "나도 얼마 전에 안 사실이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사람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이들을 보고 온 이상태는 밝은 모습으로 방에 돌아왔다. 이상태는 안마정에게 처제 장진주(임수향 분)를 부탁했고, 안미정은 "기분이 좀 그렇긴 한데, 뭐 어떠냐"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수(조현도 분)와 윤우리(곽지혜 분)는 늦은 밤, 가족 노트를 보게 됐다. 가족들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에 수와 우리는 찡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수와 우리는 '언제나 너희들 뒤에 엄마와 아빠가 있다는 걸 잊지마'라는 안미정의 메시지에 편지로 화답했다.

안미정과 이상태는 아이들을 데리고 즐거운 쇼핑에 나섰다. 하지만 빈이는 안미정의 노력에도 시큰둥해 했다. 빈이는 이상태에게 "여기엔 내가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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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