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아이가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곽지혜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3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다섯'에서는 아이들 때문에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이 힘들어 했다.


이날 윤우리(곽지혜 분)는 자신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빈(권수정 분)에게 "네가 주는 선물은 싫다"며 뿌리쳤다.


윤우리는 몰래 윤인철(권오중 분)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했다. 윤인철은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생일날만 선물 받나. 아빠가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당장 사줄게"라며 발끈했다. 윤우리는 "사실은 갖고 싶은 게 하나 있어. 예쁜 옷 갖고 싶어. 엄마가 빈이만 예쁜 원피스 사줬어. 아빠가 예쁜 옷 사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아"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인철은 "과외는? 엄마가 학원 보내줬어?"라며 물었고, 윤우리는 "나 학원 안 다녀도 돼. 나 영어는 아저씨가 가르쳐주기로 했어. 우리 언제 만나? 오빠도 아빠 만나지 말라고 하고 우주도 아저씨랑 너무 잘 지내. 나만 우리 집에서 왕따 같아"라며 괴로워했다.


윤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다 이상태와 안미정을 마주쳤다. 부부는 윤우리에게 왜 아빠에게 전화를 했냐고 물어봤고, 윤우리는 "아빠가 보고싶어. 빈이랑 수 오빠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매일 보는데 왜 난 통화하는 것도 안돼?"라고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상태는 곧장 윤인철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안미정은 "피할 수 없다는 거 잘 아는데 저 사람 만날때마다 정말 힘들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매번 싸우는 것도 괴롭다"고 말했다. 이상태는 "그래도 이젠 내가 함께 옆에 있어주지 않느냐"며 안미정을 달랬다.


윤인철은 이상태에게 왜 아이들을 차별하느냐고 따졌다. 이상태는 윤인철에게 핸드폰을 돌려주며 "연락은 우리를 통해서 해라"고 경고했다. 윤인철은 "그럼 일주일에 한번 보게 해달라"고 우겼지만 안미정은 "당신이 우주를 볼 줄이나 아느냐"고 반박했다.


거기에 강소영(왕빛나 분)은 안미정에게 "네가 재혼도 했는데 우리가 왜 양육비를 보내줘야 하냐"고 뻔뻔하게 따졌다. 이상태는 결국 "다 알았으니까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은 조정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상태는 윤우리에게 1대일 개인 과외를 해줬다. 이상태는 "우리야, 다음 주부터 아빠를 만나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윤우리는 "전 그것도 좋아요. 못 만나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라고 기뻐했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