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아이가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다섯'에서는 장민호(최정우 분)와 박옥순(송옥숙 분)이 김태민(안우연 분) 부모와 설전을 벌였다.

이날 김태민의 어머니(박해미 분)는 김태민의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하소연했다. 박옥순은 "우리는 아들이 없고 딸만 둘이 있길 다행이라니까"라며 맞장구쳤다. 박옥순은 김태민 어머니와 대화를 하던 중 김태민의 부모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노한 박옥순은 "아니 도대체 내 딸이 어디가 어때서 반대하느냐. 우리딸 반대한다면서 그래서 애들이 헤어진 거 알고 있느냐"고 따졌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김태민, 장진주의 부모들은 당황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를 지켜본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은 안절부절 못했다. 이상태는 이신욱과 오미숙의 옆에 남아 상황을 설명했고, 안미정은 김태민과 함께 장민호, 박옥순의 집을 방문해 마음을 풀어줬다.

안미정은 "내 경험이 세분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결혼할 때 반대가 심했다. 수 할머니는 지금 애들 아빠 만나지 말라고 으름장 놓았다. 어머니랑 집앞까지 와서 할머니랑 머리채 잡고 싸웠다"며 "그런 사건들 다 지난후에 지금은 어떠냐. 지금도 내가 밉고 싫으냐"고 말했다. 이상태 역시 가게에서 "지금은 어떠냐. 살면서 이런 저렁 일 없지 않았지만 우리 잘 살고 있다. 한 가족 되기 위한 거였다. 지금 적응해서 잘 살고 있다"고 말하며 어른들에게 설명했다.

안미정은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 이빈(권수정 분)의 드라마 촬영에 가지 못한 박옥순에게 죽을 만들어다줬다. 박옥순은 "맛있다"며 신경 써준 안미정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상태는 윤우리(곽지혜 분)와 윤인철(권오중 분)를 만나게 해줬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우연히 장민호와 이빈의 모습을 발견한다. 우리는 엉엉 울며 "할아버지는 배신자다"라고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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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