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오늘도 아이들 때문에 바람 잘날 없다. 게다가 예고편에서 복통을 호소했던 소유진을 두고 위암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송옥숙의 모습이 그려져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위암이 아닌 임신일 가능성도 있기에 속단하긴 이르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이 아이 셋 때문에 곤란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우리(곽지혜 분)는 이빈(권수정 분)과 할아버지 장민호(최정우 분)가 팥빙수를 먹으러 간 것을 목격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우리는 할아버지가 자기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빈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배시감을 느낀 것.

이에 이상태와 안미정은 우리를 걱정했고, 할아버지와 방송국을 찾은 빈이의 기분도 좋지 않아 보여 신경 썼다. 이어 윤우주(최유리 분)는 할아버지가 자신이 아끼던 돌멩이를 부숴버려 눈물을 보였다.

이연태(신혜선 분) 김상민(성훈 분) 커플은 핑크빛을 이어갔다. 이연태는 갈 곳이 있다는 김상민의 말에 따라나섰고, 호텔에 도착하자 매우 당황해했다. 이연태는 "아무리 상견례를 했다고 해도 전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단 말이에요"라고 거부했고, 이를 본 김상민은 웃었다.

김상민은 "너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얼른 따라오기나 해"라고 이연태를 이끌고 들어왔다. 알고 보니 호텔을 찾은 건 예식장을 알아보기 위함이었고, 이연태는 안도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예식장을 알아보며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해내갔다.

김태민(안우연 분)은 장진주(임수향 분)과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김태민은 일부러 장민호가 운동하는 곳을 찾았고, 우연을 가장해 집까지 가게 됐다. 김태민은 박옥순(송옥숙 분)에 꽃다발을 주며 분위기를 띄웠고, 장진주를 만나려 했지만 숨어있는 탓에 만나지 못 했다. 장진주는 김태민이 돌아간 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미정은 엄마 없다는 놀림에 토라진 빈이와 함께 촬영 현장을 찾았다. 안미정은 빈이의 기분을 띄워주기 위해 노력했고, 머리 장식을 직접 해주며 예뻐했다. 장민호 역시 우리, 우주에 극적으로 화해에 성공했고 모두 행복해지나 싶더니 예고편에서 안재욱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아이가다섯'이 소유진이 위암이라는 설정으로 또 한 번의 불행을 그릴지 아니면 임신이라는 설정으로 행복하게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이상 시청자들은 안재욱, 소유진의 불행은 그만 보길 원하고 아이가 여섯으로 결말을 맺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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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