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자아와 세계와의 만남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서 출발하여 우주의 신비를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이상복 화가가 국내외 화단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밀레의 작품 <저녁종>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아 화가의 꿈을 키운 그는 홍익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남다른 심미안과 실험적인 작가정신을 가진 이 작가는 노장 사상을 인식론으로 접근하거나 천지인 사상에 기반을 두고 세상을 관조하면서 한지에다 추상화를 그린다.

이상복 화가
이상복 화가

단순한 대상의 재현이 아니라 내면의 자아를 탈색시켜서 독특한 방식으로 주제의 본질을 표현하므로 그의 그림들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전시회를 통해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열여섯 차례의 개인전, 미국과 중국의 부스전, 2015 광복 70주년 K-Art 아리랑전, 워싱턴 한인 미술가협회전, 전주 종이문화 축제 등 다수의 단체전에서도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상복 화가작품
이상복 화가작품

제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살롱 그랑에젠 도쥬르듸, 한·중 문화교류상, 한국미협 이사장상 등을 수상한 이 작가는 “철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 소재를 찾고 재료, 화법에 대해 깊이 연구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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