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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난 9월 3일 과 4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이 첫 회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구성이었다는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 최초의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이면서 동시에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뮤지컬 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뮤지컬 마니아 관객뿐 아니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던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새벽 6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루는 등 현장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양일 모두 12시부터 입장을 시작한 관객들은 공연 전까지 주최측과 관객들이 함께 준비한 만남의 광장에서 뮤지컬에 관련된 각자의 물건을 나누거나, 플리마켓, 푸드존 등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라섬의 곳곳을 즐겼다. 또 어린이 뮤지컬, 뮤지컬 토크쇼, DJ 파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뮤지컬 마니아 관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백스테이지의 배우들 또한 설레고 반갑기는 마찬가지. 배우들 또한 많은 배우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 정해진 스토리 안에서 연기를 하던 뮤지컬 공연과는 달리 관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함께 뛸 수 있는 콘서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 배우 개개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 배우와 관객이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페스티벌로 전에 없던 새로운 축제였다는 평가 받았다. 배우 홍광호는 셋리스트에 없던 곡을 2곡이나 더 부르는가 하면, 오랜만에 무대에 선 최현주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출연한 배우 안재욱의 출연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또한, 대자연 속에서 펼쳐진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울창한 산림 속에서 풀 냄새를 맡고, 바람을 느끼며 오감을 만족시켰다. 뿐만 아니라 무대의 메인 골조인 LED 조명이 산, 구름, 별 등 자연을 담은 배경으로 수시로 변하며 자연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개폐식 무대로 자연 그대로를 배경으로 한 무대 연출은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의 장점을 살려,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페스티벌을 즐긴 관객들은 “내년에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야외에서 즐기는 페스티벌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즐거웠다” “이틀 내내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다음을 기대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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