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러시아의 전설적인 헤비급 종합격투기 선수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의 딸이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에 의하면 표도르의 딸(16)이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길거리에서 괴한에 의해 공격을 받고 배와 가슴 부근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예멜리야넨코가 회장으로 재직 중인 러시아 MMA 연맹 측은 대변인을 통해 "공격 받은 것은 사실 "이라고 인정하면서 "다행히 집중치료를 받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표도르 딸의 괴한 습격에 러시아 크렘린 궁도 나섰다. 크렘린 궁 대변인은 "친구의 딸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에 크렘린궁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푸틴 대통령도 알고 있으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매체들은 이번 사건에 어린이 종합격투기 대회를 비난한 표도르를 이유로 체첸 공화국 대통령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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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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