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브랜딩 이야기_배민다움 출간
 제공 | 배달의민족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2등 기업은 기능을 이야기하지만, 1등 기업은 문화를 이야기합니다!”

한글 서체를 개발해 누구나 쓸 수 있게 하고, 회사 이름으로 신춘문예 행사를 벌이고,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쇼에 참가하고, 기상천외한 이벤트로 ‘치킨대란’을 일으키는 것도 모자라 ‘배짱이’라는 이름의 자발적 팬클럽까지 탄생시킨 회사 ‘배달의민족’.

패러디와 키치, ‘B급 문화’로 널리 사랑 받아 온 배달의민족의 브랜딩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온다. 브랜딩 전문가 홍성태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묻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답하는 형식으로 출판사 북스톤에서 출간한 ‘배민다움’이다. ‘배민’은 배달의민족의 애칭이다.

배민다움은 배달의민족의 창업 스토리부터 외부 마케팅, 내부 브랜딩까지 이론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해 이미 창업을 했거나 준비하는 사람,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물론, 브랜딩에 관심 있는 학생과 직장인, 나아가 조직 문화를 고민하는 기업의 리더에게 유용한 내용을 담았다.

배달의민족은 자사의 성공 요인을 배민다움에서 찾는다. 남들보다 낫거나 다른 것만으로는 차별화하기 힘든 시대, ‘자기다움’이 없이는 기업도 개인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데 배달의민족은 6년 남짓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자기다움, 즉 배민다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

책 배민다움은 저자인 홍성태 교수와 배달의민족을 이끄는 김봉진 대표가 묻고 답하는 대화체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책 중간 중간에 경영학 교수이자 브랜딩 전문가로서 저자가 주요 이론과 국내외 사례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최신 마케팅, 브랜딩 트렌드와 관련 인사이트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다음달 2일 공식 출간 이후 전국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배민다움 공식 출간을 기념해 다음달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최인아책방’에서 오프라인 출간 기념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추후 공지될 SNS 이벤트를 통해 배민다움에 대한 기대평을 올려준 신청자 중 총 100명을 초청해 저자 홍성태 교수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함께 하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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