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불어라 미풍아' 가짜 손녀 임수향이 진짜 손녀 임지연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의 절대 악녀 박신애(임수향 분)가 김미풍(임지연 분)을 제치고 김덕천(변희봉 분)의 손녀가 되기 위해 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김미풍의 집안을 쫄딱 망하게 한 박신애는 인생이 거짓말이었다. 박신애는 야망을 이루려 천 억대 재산을 가진 김덕천 집안의 며느리가 되기 위해 조희동(한주완 분)과 결혼했지만 정작 김덕천의 진짜 혈육은 김미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태세를 전환했다.
주영애(이일화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리지 말라고 애걸복걸 하면서도 그의 반지를 훔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 박신애는 결국 주영애의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키고 김덕천 손녀가 되기 위한 증거, 반지를 손에 넣었다. 할아버지와 손녀 관계는 유전자 검사로 밝히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해 손쉽게 김덕천의 가짜 손녀가 된 박신애는 시어머니 마청자(이휘향 분)까지 꾀어 완전 범죄를 꿈 꿨다.
사람이 죽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박신애는 그가 결혼하기 전 낳은 아이를 돌보며 돈을 뜯어내던 김순분(김현 분)이 교통사고가 난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서도 모른체 했다.
김미풍이 진짜 손녀라는 사실을 밝힐 사람을 모두 처리한 가운데 박신애는 진짜 손녀를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김미풍을 견제하기로 한 박신애는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기로 했고, 김덕천은 박신애의 결정을 반겼다. 박신애의 염려대로 김미풍과 김덕천이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박신애가 야망을 이룰 수 있을지, 김미풍이 진짜 손녀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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