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청년실업 100만’ 시대, 법률사무원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현대사회에 법률다툼이 늘어나고, 이를 처리할 법률전문가와 사무원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법률사무원은 변호사나 법무사, 변리사 등 법률관련 전문가와 함께 업무를 지원하고 처리하는 일은 담당한다. 만 19세 이상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면 법을 전공하지 않아도 취업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적인 교육과 실무 교육은 취업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법률사무교육원(원장 한병호)은 법률사무원에 대한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 설립돼 올해로 13년을 맞은 중앙법률사무교육원은 법률사무원 전문 양성소이다. 교육원은 법률사무에 대한 전반, 전문양성교육을 거쳐 취업까지 무료알선하고 있다.
교육원은 30여명의 실무 전문가들과 함께 2개월가량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비전공자도 법률용어부터 서류작성방법까지 모든 과정을 익힐 수 있다.
법률사무실로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기업체의 법무부서로 취업을 희망하는 자, 법 실무능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법률사무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최소 80~100%까지 고용노동부를 통해 수강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교육원은 지식경제부, 신한은행 등을 대상으로 교육원의 강사진들이 각 기관들의 위촉을 받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성신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와 제휴를 맺어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13년 동안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던 교육원은 올해부터 온라인 교육을 개설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원장은 “취업준비생들의 한숨을 웃음으로 바꿔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강사진뿐 아니라 수강생들과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향후 발생하는 실무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진정한 인적 네트워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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