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팀 미네소타가 우타 지명타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FOX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우타 지명타자 요원을 살펴보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현재 박병호를 포함해 조 마우어, 케니스 바르가스로 지명타자 포지션을 꾸릴 예정이지만 FA시장에서 지명타자들의 몸값이 계속해서 떨어질 경우 미네소타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FOX스포츠'는 미네소타가 마크 트럼보, 마이크 나폴리, 호세 바티스타, 크리스 카터 등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들 중 한 명이 미네소타로 영입된다면 지난해 부진을 씻고 재기를 준비하고 있는 박병호의 입지에 타격이 생길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팀내 포지션 경쟁자들의 상황을 보면 명확하다. 주전 붙박이 1루수 조 마우어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으며 케니스 바르가스는 스위치 타자로서 강점이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살펴보고 있는 선수들을 다른 팀들도 관찰하고 있고, 또 선수들의 몸값도 만만치 않기에 미네소타의 보강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 8월말 오른손 손등 부위 수술을 받은 이후 후찍 시즌을 마치고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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