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안재욱이 뛰어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안재욱이 KBS 연기대상에 대해 이야기 했다.


MC들은 "조세호 씨가 안재욱 씨 결혼식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며 "조세호 씨가 따로 연락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안재욱은 "우리는 연락처를 알 정도의 사이가 아니다"라며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사이다"라며 "그래서 나를 정말 편하게 해주려면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재욱은 '아이가 다섯'으로 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해 "사실 섭섭한 건 있다"며 "드라마의 속성이 인기가 있다가도 금방 잊혀지는데, 오히려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분들이 아직도 기억해 주신다. 그런데 관계자분들이 다음으로 넘아가는 부분이 속상하기보단 섭섭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안재욱은 아내 최현주와 결혼 후 첫아이가 8개월 반만에 태어난 것 때문에 속도위반을 의심받았다. 안재욱은 속도위반을 부인하며 "나는 결혼 전에 굉장히 조심했다. 늦게 장가를 갔기 때문에 아이 생겨서 결혼한다는 것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했다. 굉장히 자제했다"라고 뿌듯해했다.


안재욱은 자신이 예능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유에 대해 "친했던 친구들이 전부 개그계에 있다. 그렇다 보니 폼 잡고 있는 모습을 보기가 싫은 거다. 아무리 감정을 잡고 연기를 해봤자 '술 쳐먹었을 거야'라는 식이다"라고 토로했다. 안재욱은 "황정민, 류승룡 등은 지금은 톱스타지만 그 당시 고생을 많이 했었다. 그 친구들은 건드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나보더라"라고 말했다.


안재욱은 기부에 얽힌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야구 선수 협회에 천만 원을 기부했다. 신동엽 씨는 얼떨결에 같이 기부하게 됐는데, 나중에 돌려받게 되고 나서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더라"라고 폭로했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