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서가대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2016년 걸그룹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2년차 아이돌 그룹으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여자친구는 2017년 또 다른 도약을 기대했다.

여자친구는 멜론뮤직어워드,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에 이어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본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서울가요대상 현장에서 만난 엄지는 “매년 연말시상식에 다 참여하자고 목표로 삼았는데 서울가요대상까지 모두 참석해서 너무 기쁘다.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2년째 함께한 자리지만 다른 느낌이고 설렌다. 내년에도 더 성장해서 지금보다 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올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2016년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로 인기를 끌면서 두 곡 합계 음악방송 29관왕에 오르며 걸그룹 최고 다관왕 기록을 세웠다. 데뷔 후 승승장구하는 비결에 대해 예린은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믿고 배려하면서 의지하는 마음이 커진다. 이런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잘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악방송 뿐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광고를 휩쓸며 대세 걸그룹으로 우뚝섰다. 유주는 “리얼리티 방송을 통해 강아지도 키우고 해외도 나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봤는데 이번에는 ‘맛집 탐방’이라는 한가지 주제로만 한번 해보고 싶다”면서 “특히 내가 한식을 좋아하고 산나물과 같이 먹을때 건강해지는 음식을 좋아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엄지는 2016년 하반기 건강문제로 잠시 활동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은하는 “엄지와 함께 활동을 못한 시간 빈자리가 굉장히 컸다. 튿히 함께 리얼리티 방송을 못 찍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엄지는 “매일 메신저와 연락이 왔다. 한창 스케줄이 바쁠 시기였는데도 행사와 무대마다 항상 내 포즈를 하고 나를 언급해주고 언니들이 나를 계속 신경쓰고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답했다.

2017년 여자친구는 2016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은하는 “지난해 처음으로 1위를 했던 것이 가장 기뻤던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한 한해였는데 2017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신비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이 자주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고 싶다. 지난해에는 2번의 앨범으로 활동을 했는데 올해는 더 많이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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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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