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20 - [아버지가이상해] 김영철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배우 김영철은 ‘아버지 연기의 달인’으로 통한다. 새로 시작하는 작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어떤 아버지상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철(변한수 역)은 다음달 4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4남매의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1973년 데뷔해 올해로 연기 인생 45년차를 맞은 ‘한국 드라마계의 대부’ 김영철은 ‘아버지 연기의 1인자‘라 불릴 만큼 인상적이고 다양한 특색의 아버지 역할을 도맡아 왔다.

지난 8월 종영한 MBC ‘가화만사성’의 타이틀롤을 맡아 가장 봉삼봉으로 분해, 대가족을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았다. ‘참 좋은 시절’에선 철없는 바람둥이 남편 역할을 소화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선 악독해보이지만 딸을 향한 부정을 감춘 아버지를, ‘인생은 아름다워’에선 재혼가정 속 자녀들의 존경을 받는 다정다감하고 관대한 아버지의 모습을 표현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하기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작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이전 모습과는 어떻게 차별화된 모습일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극중 김영철은 ‘아빠분식’을 운영하는 변한수 역을 맡았다. 변한수는 자타공인 자식바보, 아내바보로 평생 일터와 집 밖에 모르고 살아온 근면성실한 가장인자, 가족을 위해 오랜 세월 꽁꽁 품어온 비밀을 지닌 캐릭터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관계자는 “김영철의 변함없는 연기열정은 후배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는 김영철이야 말로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최적격인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각 드라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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