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랭크 시상식 3월
스카이피플 홍정기(왼쪽부터)부사장, 엔씨소프트 김주일 과장, 스카이피플 박정아 PM을 비롯해 퀘스트게임즈의 이민기 대표, 한재균 이사가 지랭크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하고서 기념 촬영에 응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3월 이달의 지랭크상은 스카이피플이 개발한 ‘파이널 블레이드’가 수상했다. 챌린지 서울상은 ‘드루와 던전’을 개발한 퀘스트게임즈였다.

매달 화제성과 작품성, 대중성, 독창성 등의 항목을 토대로 이달의 게임상과 챌린지서울상을 시상하는 ‘이 달의 지랭크 시상식’이 지난 30일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3월 이달의 지랭크 상을 차지한 파이널 블레이드는 출시 보름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100만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이뤄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기기에 제약 받지 않는 2D 그래픽과 이러한 인터페이스의 만남은 독특한 스킬을 가진 200여 종의 영웅들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점은 심사위원단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아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수상에 나선 스카이피플 홍정기 부사장은 “게임에 함께 참여하며 많은 도움 주신 엔씨소프트 관계자 여러분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우리는 이 게임으로 글로벌 진출을 성공시켜 한국 게임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실제 파이널블레이드는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북미, 유럽 다수 국가에도 글로벌 진출 계약을 성사시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스타트업이 내놓은 게임 가운데 독창성과 개발력, 게임의 완성도, 시장성 등 항목으로 평가해 주어지는 챌린지서울상은 드루와던전이 차지했다.

모바일게임 드루와던전은 구글 금주의 게임에 추천된 적도 있는 신규 게임으로 4명의 젊은 창업 멤버가 모여서 만든 RPG이다. 게임은 끝 없이 단계가 올라가는 무한 스테이지 속에서 주인공 영웅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무기를 갖거나 마법을 습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단은 기존 모바일 RPG 게임과 차별화를 위해 육성 시스템을 도입한 점을 높게 샀으며, 캐릭터 스타일이 돋보이는 게임이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개발사 퀘스트게임즈 이민기 대표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좋은 게임을 만들어도 홍보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올 해도 생존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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