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 프리스틴_단체_이미지5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프리스틴이란 이름처럼 각자의 매력을 끌어올려 최고가 되고 싶어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애프터스쿨 이후 8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10인조 걸그룹 프리스틴(예하나 성연 로아 유하 시연 나영 카일라 은우 결경 레나)이 벅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프리스틴은 지난달 21일 첫번째 미니앨범 ‘하이!프리스틴’(HI! PRISTIN)과 타이틀곡 ‘위우’(Wee Woo)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입성했다.

9년간 연습생 시절을 거친 시연은 “인생의 반을 연습생으로 보내다가 데뷔를 했다. 짧을 수도 있지만 내 인생의 반을 보냈는데 데뷔를 해서 너무 행복하고 뜻깊은 순간”이라면서 “원래 잘 울지 않는데 데뷔 쇼케이스가 끝나고 처음으로 울었다. 마이크를 떼면서 ‘나도 데뷔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플레디스] 프리스틴_단체_이미지6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임나영과 주결경이 포함된 프리스틴에는 유하(강경원), 레나(강예빈), 로아(김민경), 은우, 시연 등 총 5명의 소녀가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 성연은 JTBC ‘걸스피릿’을 통해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레나는 “7명이 선발대로 나갔고 세명은 비장의 무기이자 히든카드다. 이제 빛을 발하기 좋은 멤버”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나영과 결경이 아이오아이로 맹활약하는 동안 나머지 7명은 플레디스 걸즈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로아는 “나영과 결경이 아이오아이로 활동을 하는데 우리도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다. 둘이 돌아와 10인으로 완벽해지고 싶어 프리데뷔 싱글, 정기 공연 등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데뷔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전혀 없었고 회사에서 내린 결정을 믿고 걱정 없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알렸다.

[플레디스] 프리스틴_단체_이미지10

프리스틴이 어느 신인 걸그룹보다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영은 “보컬, 퍼포먼스, 악기 등 다방면에서 보여줄 것이 많고 자신이 있다. 다양한 잠재력에서 나오는 시너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레나도 “과반수 이상 멤버가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성연도 ‘걸스피릿’에 나왔다. 멤버 개개인의 가능성을 보시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프리스틴은 작사, 작곡, 안무 등 팀 활동 전반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소속사 선배인 세븐틴의 계보를 잇고 있다. 이례적으로 데뷔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며 자신들의 색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을 작사·작곡을 한 성연은 “회사에서 환경을 만들어줘서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우리 노래가 실렸으면 했는데 실제로 이뤄져 기쁘고 멤버마다 좋아하는 장르와 스타일이 다른데 앞으로도 더 개발해 나가고 싶다”고 알렸다.

프리스틴이 콘셉트로 잡은 ‘파워&프리티’(Power&Pretty)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나영은 “에너지 있는 친구들도 많고 예쁨을 강조했다.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다. 걸크러시한 매력도 잘어울리고 시크한 매력도 소화가 가능하다. 다방면으로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레나는 “데뷔 앨범 콘셉트보다는 평소 우리 모습을 담아냈다. 활기찬 모습도 많은 진짜 프리스틴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앨범이든 활발함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녹여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플레디스] 프리스틴_단체_이미지9

이제 갓 데뷔한 프리스틴이 바라보는 가요계 7년차 징크스는 어떨까. 성연은 “워낙 열명이 오랫동안 연습해서 친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고 가족같이 지낸다. 우리가 제일 중요시 하는게 팀워크인데 서로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우선적으로 여긴다. 지금처럼만 잘 다져진다면 끝까지 잘 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시연은 “같은 방을 쓰는 로하 언니와 노후 계획을 짜기도 했다. 구호를 결정할때도 60살을 먹고도 같이 외칠 수 있는 것을 고르느라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같이 결혼하고 손주도 보고 할머니가 되고도 같이 하자고 했다”며 미소지었다. 로아 역시 “회사에서 우리를 딸처럼 키웠다. 데뷔도 서바이벌이 아니라 10명을 모두 내보주셔서 장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데뷔 전부터 대중의 주목을 받는 프리스틴이지만 음원차트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진 못하고 있다. 성연은 “데뷔부터 관심을 가져주셔서 차트 안에 들어간 것만으로 감사드린다. 시작인만큼 미숙함도 있고 완벽하지 못한 것도 있는데 점차 개선해 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우리만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영도 “음원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앞으로 프리스틴으로 사랑을 받는다면 귀기울여 주시고 찾아주시는 분이 많아질 것 같다. 우리의 노래를 알려드리고 싶고 곡작업도 열심히 해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해 나갈거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나영은 마지막으로 “데뷔한 지 1주일이 갓 넘은 신인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응원을 많이 해달라. 2017년 프리스틴으로서의 목표가 우리의 이름을 많이 알리는거다. 신인상으로 인정을 받고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