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가 홈구장 명칭을 네덜란드 전설이자 팀의 전설인 요한 크루이프의 이름 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로 바꿨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아약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홈구장 명칭을 기존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약스 경영진은 지난해 3월 24일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등진 요한 크루이프의 생일인 4월 25일에 맞춰 경기장 이름을 변경하는데 동의했다. 뿐만 아니라 거리와 광장, 다리 이름도 크루이프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바뀔 예정이다.


크루이프는 생전에 아약스와 인연이 깊다. 지난 1959년 아약스 유소년에서 성장한 크루이프는 1964년 성인팀에 데뷔해 10년여 시간동안 많은 업적을 쌓았다. 크루이프는 리그 8회, 유러피언컵 3회 등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은퇴 이후에는 1985년부터 88년까지 3년간 아약스의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10월 폐암을 선고받은 크루이프는 항암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끝내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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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아약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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