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추추트레인'이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MLB) 통산 1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9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과 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사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래드 핸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0S 상황에서 핸드의 92마일(약 148km)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4번째 홈런이자 통산 150번째 홈런이었다.


특히나 고무적인 건 추신수의 타구 속도였다. 102마일(약 164km)의 타구 속도를 보여주며 타격 페이스를 조금씩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샌디에이고에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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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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