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상-박항서
박항서(오른쪽) 플랜비스포츠 이사장과 문철상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이 11일 신협중앙회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제공 | 플랜비스포츠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은퇴선수 재사회화와 스포츠 정신 보급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인 플랜비스포츠가 신협 사회공헌재단과 손을 잡았다.

플랜비스포츠는 11일 대전 신협중앙회 본부에서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플랜비스포츠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항서 창원시청 감독과 신협사회공헌재단 문철상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플랜비스포츠와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은 스포츠를 통한 아동·청소년의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랜비스포츠는 신협재단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협동조합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협패밀리쿱(Family coop)’으로 선정돼, 스포츠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1기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연수원에서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축구교실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과 신협 조합원 자녀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철상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신협이 추구하는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사회성과 리더십을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항서 이사장은 “이번 신협재단과의 협약이 은퇴 축구선수들의 재사회화를 돕고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스포츠 정신을 보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플랜비스포츠는 지난해 프로축구 은퇴선수 및 프로축구 경남 구단 행정프런트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국 각지에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박항서 리더십 축구교실’ 운영한 바 있다.

polari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