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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상인이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이하 현대시티몰)’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시티몰은 지난 2년여간 지역 중소상인들과 ‘상생 해법’을 모색해 매출의 일부를 나누고, 상호명을 기존 ‘시티아웃렛’에서 ‘시티몰’로 바꾸는 등의 노력 끝에 문을 열었다. 이날 현대시티몰 프리오픈 간담회에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시티몰은 가든파이브 중소상인들과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문을 여는 ‘상생형 쇼핑몰’이다”고 강조했다.
◇‘상생형 쇼핑몰’ 매출 늘면 수수료율 올라가
현대시티몰은 ‘상생형 쇼핑몰’을 표방한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시티몰을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 공사로부터 매장을 10년간 임차해 운영한다.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중소상인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즉, 영업이 활성화될수록 중소상인들의 이익이 커지는 구조다.
현대백화점은 또 1㎞ 가량 떨어진 문정동 로데오 상인과의 상생 차원에서 쇼핑몰 명칭도 당초 ‘현대시티아웃렛’에서 ‘현대시티몰’로 변경했다. 동종업종(아웃렛) 소상공인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함이다. 이와함께 중복 브랜드는 최소화했으며, 중소상인들의 홍보, 판촉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현대백화점은 아웃렛 등 신규 출점 시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다”며 “인근 상인들과 상호 협의 해 중복 브랜드 숫자를 줄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아웃렛+전문몰’ 신개념 쇼핑몰로 고객 만족 높인다현대시티몰은 아웃렛과 전문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아웃렛과 트렌디한 상품을 갖춘 전문몰의 장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웃렛관은 가든파이브 테크노관 지하 1층~5층에, 몰관은 리빙관 지하 1층~4층에 영업면적 4만8863㎡(1만4781평) 규모로 들어섰다. 화장품·SPA·잡화·F&B 등 총 36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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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관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 브랜드로 구성된 한섬관(1층)과 클럽모나코(1층), DKNY(1층), 빈폴 종합관(1층), 미샤·시슬리(2층) 등 총 22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몰관에는 설화수·키엘·오휘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1층)와 유니클로(지하 1층)·에잇세컨즈(3층) 등 SPA브랜드, 스톤헨지(1층)·필크림(1층)·디디에두보(1층) 등 액세서리 브랜드 등 총 14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또,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매장을 오는 6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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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체험형 매장도 선보인다. 아웃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 전용 문화센터(H-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또, 아웃렛관 4층에는 국내 처음으로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132㎡)’가 문을 열며, 유·아동 고객 대상 미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존(아웃렛관 5층)’, 고객 취향대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시티(몰관 지하 1층)’, 무료 시타가 가능한 ‘골프존 마켓(아웃렛관 4층)’도 마련됐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현대시티몰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각오다. 오픈 후 1년간 매출 2200억원을 올리고, 2년차에 2500억원, 3년차에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시티몰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1500명으로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현대시티몰은 아웃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상품 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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