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운전자 10명 중 3.5명은 사고 후 타이어 점검을 받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지난 1달간 페이스북서 고객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사고 후 타이어 점검 받아야 하는가’란 질문엔 87.9%가 받아야 한다고 답했고, 12.1%는 받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사고 후 타이어는 49.5%가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고 후 정비시 정비업소에서 타이어 점검 권유를 받지 않은 경우는 거의 절반인 49.5%에 달했다.
‘사고 경험이 가장 많은 때’ 질문에 53.5%가 1년~4년으로 답했다. 이어 10년 이상(21.8%), 5년~6년(11.8%)이 뒤를 이었다. 운전 경험이 적은 ‘초보시절’은 물론 스스로 10년 이상의 운전 경력자 역시 적지 않은 비중을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끈다.
가장 많이 겪은 차량사고 유형으로 응답자의 55%는 ‘앞뒤 충돌(접촉)’을 꼽았다. 뒤이어 측면 접촉사고 (19%), 빗길(눈길) 사고 (9.1%), 타이어 문제 (8%), 차량 고장으로 주행 중 멈춤 (6.2%), 기타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대해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차량 사고 후 타이어 점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높지만 실천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각 매장에 고객 안전을 위한 점검 안내와 서비스를 강화 할 것”이라 말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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