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 관절 주변에서 어깨를 들고, 돌리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퇴화 또는 반복적인 사용과 충격 등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격렬한 운동, 과도한 어깨 관절 사용으로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전근개파열의 주요 증상은 극심한 어깨 통증이다. 특히 누운 자세나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하여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의 근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X-ray 및 MRI검사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치료는 환자의 나이, 필요한 기능 정도, 파열의 크기,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3~6개월 정도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속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급성파열이 발생했을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을 실시하게 된다.

관절내시경은 병변이 있는 관절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어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해 의사가 모니터를 통해 직접 상태를 확인,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부작용 우려 또한 낮출 수 있다.

평촌우리병원 관절센터 박광열 병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수술을 받아도 재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2주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