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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스쿠버다이빙 동호인들의 첫 수중촬영대회가 환상적인 사진을 남기고 성료됐다.
경기 고양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 수중·핀수영협회가 주관한 ‘제1회 고양시장기배 수중촬영대회’가 성공적으로 미무리됐다. 지난 8일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소재 ‘수작코리아 아쿠아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에는 스쿠버다이빙 동호인 25명이 출전, 수중촬영 전문모델인 이승희, 박흥서 씨의 수중 연기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영예의 금상은 고양시 댄디스쿠버 소속의 안홍직 씨에게 돌아갔다.
고양시의회 우영택 부의장, 고양시체육회 유재복 사무국장, 경기도의회 최창의 전 교육의원이 수심 7m, 135㎡ 넓이의 대형 실내 수조가 들여다 보이는 감독실에서 직접 대회를 참관했다. “실제 수중 촬영하는 것을 보니 정말 놀랍고 흥미롭다. 고양시에 이렇게 거대하고 훌륭한 실내 수중시설이 마련돼 있어서 수중 동호인들이 먼 바다에 나가지 않고 실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수 많은 수중 콘텐츠들이 제작되어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니 무척 뿌듯하다”며 참관 소감을 밝혔다.
이곳에서는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으로 화제를 모은 개그맨 박수홍과 윤정수의 수중화보가 촬영되는 등 각종 방송, CF, 영화는 물론 일반인의 수중웨딩포토 촬영 같은 다향한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대한민국 수중 콘텐츠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심사를 맡은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이응종 교수는 “구도, 컬러, 조명 활용에 포인트를 두어 심사하는 과정에서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들이라고 평가하기 힘들 만큼 뛰어난 수작들이 많아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앞으로도 양과 질적 측면에서 상당한 수준의 작품들이 계속해서 나올 걸로 기대된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고양시 수중·핀수영협회 박윤철 회장은 “대회 공고가 나가자마자 정원이 다 찰 만큼 수중촬영대회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했고 앞으로 전국대회 규모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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