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KIA 김주형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기주는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11일 서산 한화 이글스 2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9회 4득점하며 1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38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주형은 연타석 홈런(6회 2점·시즌 9호, 8회 1점·시즌 10호)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팀이 9회 역전하면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한화는 선발로 나선 장민재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줬으나, 경기 후반에 나온 염진우, 권용우가 3이닝 동안 합계 7실점하며 무너졌다. 5할 승률에서 또다시 미끄러진 한화의 성적은 37승 3무 38패가 됐다.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화성과 LG의 경기는 2회에 터진 임훈의 그라운드 홈런(시즌 1호)과, 이준형-최성훈-전인환-이범준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마운드 힘을 바탕으로 LG가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의 시즌 전적은 32승 6무 40패가 됐다.


강화 SK 퓨처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경기는 SK가 4-2로 승리했다. 최정의 동생 최항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최정용은 4타수 4안타로 팀 타선을 주도했다. SK 백인식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진호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달성했다.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경찰과 고양의 경기는 고양이 7회 말 대거 4득점하며 5-4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고양은 이날 승리로 5할 승률(37승 1무 37패)에 복귀했다. 경찰은 홍창기가 3타수 2안타, 정수빈이 5타수 2안타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상무의 경기는 상무가 7-2로 승리하며 시즌 전적 48승 3무 23패가 됐다. 삼성은 31승 5무 38패를 기록했다. 한편, 익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와 kt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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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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