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최민수, 조태관, 이소연, 황승언이 숨겨둔 입담을 방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떨고 있냐' 특집으로 꾸며져 최민수, 조태관, 이소연, 황승언 등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최민수는 "오랜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라며 평소 친한 MC들을 초반부터 쥐락펴락했다. 이어 이홍기에 "매니저랑 스타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었다"라며 "아끼는 후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연은 "제가 '라디오스타'로 예능프로그램 첫 출연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디 프로그램에서 본 거 같다는 윤종신의 말에 "전혀 한 번 도 출연한 적이 없다"라며 "말은 잘 하는데 재미없는 스타일이라 예능을 기피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그는 쇼트 커트로 변신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쇼트 커트가 어울릴 거 같다고 하셔서 1초의 망설임 없이 동의했는데 바로 후회가 되더라. 불면증이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연은 악역 연기의 대가로 알려진 것에 대해 "선한 연기보다 악역을 했을때 시청률과 반응이 좋은 거 같다"라며 "눈이 커서 악역 연기가 수월하다"고 전했다.
조태관은 '태양의 후예'에서 다니엘 스펜서 역을 맡았던 것에 대해 "토론토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수 조하문의 아들로 학창시절 유학을 갔다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태관은 "내신 좋으면 갈 수 있는 학교다"라며 겸손하게 말했고, 이어 MC들은 "외삼촌이 배우 최수종이고 외숙모가 하희라냐"고 물었고, 이에 조태관은 "맞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로열패밀리다"라고 호응했다.
또 조태관은 송송 커플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송송커플의 핑크빛 기류를 눈치챘냐는 질문에 "회식때 감독님들이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연기해보라고 조언을 했더니 송중기 씨가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귀뜸했다.
황승언은 "제가 필터 없이 토크를 해서 회사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 친구들한테도 말을 거침 없이 해서 충격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 '더킹'에서 조인성과 베드신을 찍었던 것에 대해 "사실 조인성 선배님도 좋지만 배성우 선배님께 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액션 소리가 나면 180도 바뀌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존경스러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을 '성덕'이라고 표현한 그는 "손호영 씨의 엄청난 팬이었는데 운 좋게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라며 "조인성 씨도 편이었는데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성덕임을 인증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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