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1060원)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액 1060원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인상률은 16.8%를 기록한 2001년 이후 최대 폭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확정했다.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 최종 수정안으로 노동계로부터 7530원, 사용자 측으로부터 7300원을 제시받고 표결을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장은 “오늘 의결한 최저임금 수준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결정이 아니라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상생의 결정이다”며 “인상 폭이 큰 만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지원을 위한 대책을 정부가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