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안재욱에 깜찍 발랄한 아역들까지, '해피투게더3' 측이 목요일 밤 안방의 웃음을 책임졌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서울예대 동문 3인방' 안재욱 김원준 조미령이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한 시원스런 돌직구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MC들은 "안재욱이 사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안재욱이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 없이도 웃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


그의 자신감은 방송에서 그대로 비춰졌다. 안재욱은 방송인 조세호와 이른바 '프로불참러' 이슈를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안재욱은 "나의 결혼이 도움을 줬을 뿐, 온전히 김흥국의 활약 덕"이라면서 "조세호가 내 인생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은 아내와 러브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먼저 주변에 결혼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결혼하기 직전까지, 특히 지인들에게 결혼을 숨겼다고.


이유를 묻자 그는 "좋은 얘기가 안 나온다. 둘 만의 시간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지인들에게 알리면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만 초래할 것 같아 결혼 직전까지 함구했다는 것.


조미령은 이에 "안재욱의 아내를 한 번도 본 적 없다. 결혼하는 당일에만 봤다"고 말했고, 안재욱은 "결혼식날 봤으면 됐지 뭘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피투게더3' 2부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30년을 이어라' 특집으로 '평균 나이 8.2세'의 최연소 게스트 이로운, 김아윤, 구건민, 최유리, 이다민이 출연해 예측할 수 없는 순수 매력을 뽐냈다.


이날 김아윤 양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룹 트와이스의 쯔위 닮은꼴로 소개된 그는 현재 EBS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쯔위 닮았다"는 말에 그는 트와이스의 'TT' 댄스까지 즉석에서 선보였다. 박수홍, 김용만 등 MC들은 김아연에 눈을 떼지 못하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후 조동아리 멤버들과 아이들 간의 스피드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이다민과 호흡을 맞춘 지석진은 다른 멤버들보다 퀴즈 푸는데 유독 어려움을 겪어 웃음을 자아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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