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엠블렘
제공 | 한국실업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올 시즌 한 경기도 패한 적 없는 김해시청이 천안시청을 상대로 16경기째 무패에 도전한다.

김해시청은 2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17 내셔널리그’ 16라운드에서 천안시청과 맞붙는다. 전반기 무패가도를 달린 김해는 후반기에도 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셔널리그 추가 등록 기간 폭풍 영입으로 후반기 첫 경기에서 잠시 흔들린 김해지만 여전히 올시즌 1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강팀이다. 지난 15라운드에서 선수권대회 우승팀 창원시청을 2-1로 잡은 김해는 더욱 자신감이 오른 상황이다. 김해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팀에 자리를 잡고 활력이 되면서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천안전에 김해는 특별한 동기부여가 있다. 지난 선수권대회 당시 천안에 1-2로 무릎 꿇은 기억 때문이다. 김해는 이로 인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천안은 김해를 누른 기억 덕분에 더욱 자신감에 찬 상황이다. 천안은 새로 영입한 이용준이 중원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 주며 팀의 안정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조이록(14경기 6득점 1도움)의 부활도 기다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안 역시 김해전을 발판으로 상위권 다툼에 뛰어들 작정이다. 후반기 2연승으로 승점을 쌓은 천안은 3위 대전에 승점 1 차이까지 따라 잡았다. 천안이 김해를 잡게 되면다면 무패행진을 잡은 기록 브레이커가 되는 동시에 ‘2017 내셔널리그’ 우승을 다툴 3강을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김해 역시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려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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