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안산 그리너스 FC가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천적 관계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은 22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안산은 지난 3월 홈 개막전 경기에서 대전을 만났다. 당시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고 안산은 종료 직전 한건용의 결승골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창단 첫 경기, 첫 승점 , 첫 승리를 대전에게서 얻은 것이다. 이후 지난 달 원정에서 대전을 상대했다. 라울과 박한수의 골로 일찌감치 두 골을 먼저 앞서간 안산은 또 다시 2-1 승리를 따내게 됐다. 2전 2승의 기록과 동시에 창단 첫 원정 승리를 역시 대전을 상대로 거두게 된 것이다.
리그의 절반을 조금 넘긴 현재 안산은 4승6무10패(승점 18)의 기록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점차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다. 게다가 원정과 달리 홈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반면 대전은 리그 최하위를 꽤 오랜 시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적과 비례해 실점 또한 35점으로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올 시즌 원정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천적 안산을 상대로 꽤나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에서 만큼은 경기장을 찾아와주시는 많은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따내기 위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는 이흥실 감독의 각오대로 대전과 박진감 넘치는 홈경기가 기대된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