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케이뱅크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4월 은행업 본인가에 이어 실거래 운영 점검을 시작한 지 60여일 만이다.


'같지만 다른 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강점을 살려 보다 쉽고 편리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수신, 여신, 체크카드, 해외송금 등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한다.


▲ 계좌 개설까지 7분이면 가능…공인 인증서 NO


계좌 개설은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평균 7분이면 가능하다. 계좌 개설 후 평균 60초 내에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가능한 '비상대출금'은 신용 등급 8등급자도 가능하다.


계좌 개설 본인인증은 휴대전화 인증, 신분증 인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타행 계좌 이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인인증서는 없어도 된다. 인증은 인증비밀번호(핀번호)를 사용한다.


▲ 올 연말까지 ATM 수수료 면제, 고객 부담 ↓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동등한 금리,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급여 이체, 적금 가입, 통신비, 관리비 자동이체 등 복잡한 금리, 서비스 우대 조건을 없앴다.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주요 은행 이체 수수료, 알림 수수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등 은행 3대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미국, 일본 등 세계 22개 국가에서 통용되는 9개 화폐의 경우 해외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이 5000달러 이하이면 5000원, 5000달러 초과하면 1만 원이다. 시중은행 10분의1 수준이다.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고객이 가장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 바로 카카오뱅크다"라며 "모바일로 완결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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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카카오뱅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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