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신체에 부착하고 다니면서 주변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가 등장해 화제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씨랩(C-Lab)에서 분사한 기업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핏(FITT)360’이 바로 그것.
이 제품은 목에 착용하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착용하고 움직이면 사용자를 중심으로 360도로 영상이 촬영되는 1인칭 기반 웨어러블 VR 디바이스다. ‘핏360’의 장점은 촬영 영상을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고 각속도 및 육축 센서가 각도와 방위를 잡아줘 흔들림이 없을 뿐더러, 핸즈프리 기능이 장착돼 카메라를 손에 잡지 않아도 되며 촬영자가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핏360 제품군은 일반인을 위한 넥밴드형 B2C 제품과 경찰·보안업체용으로 개발해 대용량 배터리가 제공되는 B2B ‘핏360 시큐리티(FITT360 Security)’로 구성됐다. 시큐리티는 해외 경찰과 보안업체가 사용하는 바디캠보다 더 넓은 영역인 360도 촬영이 가능해 지난 4월 보안기기 박람회 ‘ISCWest’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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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플로우는 핏360 출시에 앞서 글로벌 SNS 업체와 핏360과 관련된 어플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및 라이브 스트리밍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롯데그룹 창업 보육 전문 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데모데이 행사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정보통신의 주목을 받았고 홍콩 투자자를 만나 라이즈에 참여했으며, VR 분야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욘드 모바일을 꿈꾸면서 내년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실시간 공유하는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바디캠 시장 규모는 2016년 50억에서 2020년 122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핏360 시큐리티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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