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이미지]올해 7, 8월 우리나라 인기 숙소·맛집 지도 공개
사용자 리뷰 기반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은 4일 국내 종합숙박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 ‘여기어때’와 함께 올 여름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맛집과 숙소를 분석해 공개했다. 제공 | 식신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올해 여름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머무른 곳은 어디였을까.

사용자 리뷰 기반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은 4일 국내 종합숙박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 ‘여기어때’와 함께 올 여름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맛집과 숙소를 분석해 공개했다.

식신에 따르면 맛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랑하기 좋은 인테리어의 음식점이, 숙박시설은 전망이 좋은 곳과 개인수영장이 함께 있는 풀빌라를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여기어때는 7~8월 숙박시설 예약 건수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가 방문한 여행지 5개 지역을 분석해 추려냈다. 그 결과 국내 여행객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전주시, 강원도 강릉시,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를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식은 여기어때와 가장 많은 사용자가 방문한 5개 지역의 인기 맛집과 숙소를 5곳씩 각각 선별했다.

지역별 베스트 맛집은 식신 사용자 리뷰 및 평가 점수가 높은 상위 10개 업체 중에서 SNS 등 온라인 선호도를 분석해 업체 5곳을 선정했고, 지역별 베스트 숙소는 해당 기간 여기어때 사용자 예약 건수 상위 10개 업체 중, 다녀온 사람만 남기는 숙박 이용후기와 평점이 높은 상위 5곳을 엄선했다.

올해 식도락 여행은 전통 맛집과 신흥 맛집이 두루 화제였다. 해운대 금수복국(복요리), 개미집(낙곱새), 전주 왱이집(콩나물국밥), 강릉 형제칼국수 등 지역별 향토 음식점이 최고 맛집 리스트를 차지했다. 더불어 천안 브루어스커피, 전주 오늘도 두근두근, 강릉 테라로사 등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카페나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도 올 여름 최고의 맛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숙소로는 지역별 특색이 묻어나는 장소가 인기숙소로 꼽혔다. 부산 해운대는 파크 하얏트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등 멋진 전망을 갖춘 고급숙소가 많았다. 강원도 강릉은 라미아까사 풀빌라, 카루스파펜션 등 동해를 조망하며, 수영과 스파를 즐기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숙소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제주지역은 KAL호텔, 하이클래스, 뭉클 등 관광명소와 해수욕장이 가까운 숙소를 많이 찾았다.

반면 충남 천안과 전북 전주 등 내륙지역은 관광명소와 가까운 가성비 높은 숙소가 대세였다. 천안은 신라스테이 천안, 어반스테이 호텔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 모던한 인테리어의 숙소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는 라마다 호텔, 영화호텔, 정담 한옥 등 즐길거리가 풍성한 위치의 특색 있는 콘셉트의 숙소가 꼽혔다.

정구임 식신 서비스사업본부장은 “각 지역 향토 음식점이 전통적인 맛집으로 꼽혔지만, 최근 SNS에서 회자되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나 독특한 디저트 등을 내세운 음식점, 카페가 대한민국 맛집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면서 “지역명소 관광보다 현지인처럼 여행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현지인들만 알던 작은 맛집이나 골목에 위치한 작은 카페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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