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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당구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이 이름 값을 톡톡히 보여줬다.
5일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는 LG U+(부회장 권영수)가 후원하는 ‘2017 LG U+ 3쿠션 마스터스’가 개최됐다.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다.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17 LG U+ 3쿠션 마스터스’에 참가한 16명의 선수들은 4개조(4명)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전(40전 단판)을 펼친 후 각 조 1, 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첫 날 열린 예선에서는 A조의 이충복(시흥시체육회)과 김행직(세계랭킹 5위·전남당구연맹), 브롬달과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이 포문을 열었다. 첫 경기에서 브롬달이 응우옌을 압도했다. 40-5로 승리한 브롬달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1이닝에서 1점만 올린 브롬달은 응우옌이 2점을 올리자 실력을 발휘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브롬달은 8-2까지 점수를 벌린 뒤 14-2, 22-2까지 달아났다. 결국 브롬달은 경기 후반부 하이런 18점으로 단번에 40점을 채우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응우옌은 남은 차례에서 40-5까지 쫓아가는 것에 만족해야 됐다.
한편, 지난 해 이 대회를 우승한 이충복과 ‘당구 천재’ 김행직의 맞대결은 40-25로 마무리 됐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앞서던 이충복은 20-7로 격차를 벌렸으나 김행직이 7점을 추가하며 37-22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이충복을 잡을 수 없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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