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오승은의 당당하고 긍정적인 워킹맘의 모습이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그의 모습에 대중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승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은은 "빨리 극복하기 위해선 당당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며 "아이들도 내 모습을 보며 용기낼 수 있는 현명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혼 후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온 그는 "아이들도 내 모습을 보며 용기낼 수 있는 현명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승은은 딸을 홀로 키우는 워킹 맘의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혼 후 힘들지만 고향인 경산으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하는 모습을 비롯해 방송 출연 및 연기 복귀 미팅 등의 과정도 공개됐다.


오승은은 이혼의 아픔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사실 이혼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는 많이 아프다. 스스로 묻어두려고 하는 편이다. 빨리 극복하고 떨쳐내기 위해서는 당당하고 멋있게 열심히 사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들도 살면서 앞으로 선택의 기로에 서는 순간들이 많을텐데, '우리 엄마는 이랬지'하고 용기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특히 오승은은 불타는 연기 열정을 보여 이목을 모았다. 그는 "넋 놓고 있을 시간이 없다. 내가 돌아갈 곳은 연기다. 한번도 놓은 적이 없다. 여기를 안한다는 상상은 하지 않는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오승은은 현재 영화 복귀를 준비 중이며, 카페를 운영하면서도 틈틈이 연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두렵다고 언제까지 숨어있을 수 없다. 조금씩 헤쳐나가고 싶다. 연기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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