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해성그룹에 가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했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가족들에게 해성그룹에 가겠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정은 서지안에게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했다. 그러면서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나영희 분)가 있는 식사 자리에 서지안을 데리고 나갔다.
이 자리에서 양미정은 서지안에게 출생의 비밀을 전부 털어놨다. 그리고는 자리를 떴고, 서지안은 따라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양미정은 서지안에게 "안 믿기지. 안 믿길 거야. 그게 사실이야"라고 말했고 서지안은 "이게 어떻게 사실이야"라며 "정말 저분들이 내 친부모란 말이야?"고 말했다.
양미정은 "너 먼저 생각 정리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의견도 듣지 말고. 네가 알고 있는 부모가 신고도 안 하고 데려 키우고 산 거야"라고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서지안은 집에 돌아온 양미정에게 친부모에게 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양미정은 서지안에게 "너 꿈 조각가였잖아. 시카고 유명 미대 가고 싶어 했잖아. 그 집 가면 유학 갈 수 있다. 유학 보내달라 그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난한 우리 집에서 마음은 편하고 있고 싶은 거니?"라며 "모른척하고 그대로 살아라 하면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괜찮아.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라고 답했고, 양미정은 "너 버거워. 입 하나라도 덜자. 우리 형편 네가 제일 잘 알잖아"라며 "우린 경찰서에 신고도 안 하고 너를 빼돌렸어. 하필 그 사람들이 해성 그룹이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지안은 "나 그 집에 안 갈 거야. 25년 살았으면 여기가 내 집이고. 25년 함께 산 엄마 아빠가 내 엄마 아빠야"라고 말했다.
이에 양미정은 "남은 우리 가족도 살아야지. 어차피 예전 같을 수 없어"라고 잘라 말했고, 서지안은 "나는 이 집 못 떠나요. 싫어. 그러니까 엄마. 우리 그냥 이렇게 살자"라고 품에 안겼다.
이날 서지안은 최도경(박시후 분)의 전화를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연락이 오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거절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최도경은 "얘 좀 보시게?"라며 "전화 거절인데? 거절 버튼인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최도경은 "그 돈 안 받으려고 했다니까”라면서 “깨끗하게 털어주겠다는데 왜 전화를 안받아"라고 혼자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도경은 돈을 받을 생각이 없었지만, 신혜선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박시후의 전화를 받고 있을 정도의 여유가 없었던 것.
최도경는 "끝까지 한 번 가보자"며 계속해서 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서지안은 문자로 '왜 전화를 계속 하나. 계좌번호 보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보냈다. 그러자 최도경은 '아무에게나 개인정보 넘길 수 없다.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답장했고, 신혜선은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신혜선은 가족들에게 해성그룹에 가겠다고 고백했다. 가족들은 놀람을 금치 못했다.
한편,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은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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