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뭐야, 진짜 싸움난 줄 알았네"


지난 8일 밤 유투브에'제주도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되면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 영상은 음식점이 즐비한 제주시청 부근 대학로 한복판에서 술을 마신 남성 2명이 치고 박고 싸우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대기하던 경찰에게 나타나 이 둘을 제압한다.


'헐' 소리 날 정도로 급박한 순간을 담은 이 영상은 알고보니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실시한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의 일부였던 것.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싸움난 줄 알고 놀랬다"라고 글을 적는가하면 심지어 현장에서 직접 봤다는 사람도 "진짜 싸움난 줄 알고 말려야 하나 싶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영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불거지자 제주지방경찰청은 게시글을 통해 "이는 실제 상황이 아닌 제주지방경찰청, 한라산소주, 제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15일 오후 5시 기준 현재까지도 150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1만 3000여개 이상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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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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