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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개통 첫날인 지난 15일 이동통신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며 들썩였다.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적용도 이 같은 활기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개통 첫날인 지난 15일 이동통신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며 들썩였다.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적용도 이 같은 활기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총 3만8416건을 기록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4000건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통신사별로는 KT가 612명 순증했다. KT는 개통 초반부터 경쟁사의 고객을 뺏어오며 순증세를 이어간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435명, 177명 순감했다.

이 같은 통신시장 과열에는 전날 선택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첫날 갤노트8 가입자 대부분이 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적다. 따라서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로 갤노트8의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109만4500원이고, 256GB는 125만4000원이다.

각 통신사별, 요금제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통3사에서 정한 갤노트8의 공시지원금은 6만5000원~26만5000이다.

반면 요금할인의 경우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월정액 6만5890원(부가세포함)을 사용했을 때 24개월 기준으로 39만6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공시지원금 최대치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따라서 가입자들은 할인 혜택이 큰 25%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갤노트8이 시장에 풀린 첫날 약 2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판매량이 85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기록인 13일간 38만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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