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버나디나, 만원관중에 \'끝내기 안타\' 선물~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버나디나가 11회말 1사1루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30홈런 30도루 클럽 가입을 정조준했다.

버나디나는 16일 광주 kt전에서 강장산이 던진 몸쪽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5번째 아치로 남은 12경기에서 홈런 5개를 보태면 KIA 외국인 선수 최초로 30홈런 3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선수단 전체로 확장해도 1997년 해태 이종범(현 MBC스포츠+ 해설위원) 이후 20년 만이다. KIA에서 30홈런 30도루 이상 달성한 이는 이종범과 홍현우(1999년)이 유이하다.

이날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버나디나는 3회말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남은 이닝에서 3루타 하나를 추가하면 프랜차이즈 역대 최초로 한 시즌 두 차례 히트 포 더 사이클 달성도 가능하다.

전날 롯데에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한 KIA 타선은 3회말에만 11안타로 9점을 뽑아냈고, 이범호와 버나디나가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9월 최강자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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