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진심을 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40주년 행사를 무사히 마친 서지안(신혜선 분)과 최도경(박시후 분)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은 서지태(이태성 분)의 결혼식에 잠시 모습을 비친 후 다시 발길을 돌렸다.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회사에 따로 가겠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그런 그를 붙잡고 같이 가자며 차에 태웠다.


최도경은 "앞으로 어떡할 거냐. 사실을 공개하고 나면 뭐 하고 살 거냐"고 물었다. 서지안은 "별생각이 없다. 지금은 이벤트 준비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답한 후 "앞으로는 집을 떠나 숙직실에서 지내겠다"고 말했다.


서지안은 도착한 후 우연히 친구를 만났다. 그는 친구에게 최도경이 도와준 일을 줄줄 읊으며 고마운 사람이라는 말을 전했다. 친구는 서지안이 최도경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다가도 "그래. 이 상황에 멜로가 말이 되니"라고 번복했다. 그 말을 들은 서지안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짬을 내 선우혁(이태환 분)과 만난 서지안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이벤트장으로 향했다. 최도경은 이 모습을 보고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하는구나"라고 혼잣말을 되뇌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서지안은 최은석이 아닙니다'라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경악한 최재성(전노민 분)은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과거 서지안을 빼돌렸던 조순옥 일당의 행방을 묻는 등 그동안의 일들을 하나씩 되짚기 시작했다.


최재성은 민 부장(서경화 역)을 불러 노명희가 서지수(서은수 분)와 서지안 중 언니 서지안이 최은석이라는 것을 판단한 근거가 양미정(김혜옥 분)의 말뿐이며, 따로 DNA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몰래 서지안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서지안이 밤잠을 설치며 준비한 해성그룹 창립 40주년 행사 날이 밝았다. 행사는 쪽빛 천 하나가 없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서지안의 기지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뒤풀이를 마치고 술에 취한 서지안은 최도경과 단둘이 마주했다. 서지안은 "내가 오늘 공 세운 것 꼭 가족들에게 말해달라"고 당부한 후 "이제 진실을 밝힐 날이 얼마 안 남았다. 그날에는 인사를 못 할 것 같으니 지금 해야겠다.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박시후 역시 눈가를 적시며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답했고, 서지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눈물의 입맞춤을 나눴다.


한편, KBS2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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