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라이브의 여왕' 코미디언 김미연의 화보가 공개됐다.


2일 패션 매거진 'bnt'가 5년 만에 방송계로 복귀한 김미연의 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패션 화보 속 김미연은 마무트, 맘누리, 애뜰루나 브랜드 의상을 착용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플라워패턴의 원피스와 니트 베스트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감각적인 스타일의 스포츠 웨어를 통해 아찔한 몸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미연은 먼저 동아TV '뷰티스쿨'로 을 통해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것에 대해 "예전과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더라. 나만 혼자 떨려 했던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 리듬체조와 무용을 해오며 부모님의 뒷바라지를 많이 받아 온 그는 "일하고 돈을 버는 목적이 모두 부모님을 위한 것이다"라며, "한참 활동할 당시 돈을 다 모아 부모님 집을 지어드렸고, 10년이 지나 건물도 세우게 됐다"며 부모님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모님을 도와 추어탕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얼마 전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 건물주가 되었다고 말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김미연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추어탕 가게의 운영을 도와드리고 있을 뿐이다. 부모님과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내 수익이라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음치', '라이브의 여왕'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수식어에 대한 마음을 묻자 그는 "가수의 이름을 모르면 유명한 노래 제목을 말하지 않나. 그런 것처럼 지금까지 기억해 줘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개미허리' 또한 그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 중 하나다. 19인치 허리 사이즈로 화제가 되었던 그는 "지금은 살이 좀 붙어 한 21인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여전히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등산, 스트레칭, 걷기 등의 생활 운동을 몸매 관리 비결로 꼽았다.


그는 이상형이 유해진이라고 언급하며 평소 관리하는 남자보다 김윤석, 설경구처럼 자연스러운 남성미가 돋보이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바로 하고 싶다고 답하며 자신이 여자친구로 괜찮은 사람은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강조했다.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김미연은 지난 2012년 모든 걸 내려놓고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묻자 그는 "예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떠나게 되었다"다고 답했다. 당시 "홈스테이 집 주인 부부의 아들이 한국에서 유명한 배우라고 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였다"고 유학 생활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방송을 통해 내가 경험하고 내려놓으면서 얻었던 것들과 함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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