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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수험생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해에는 엿, 찹쌀떡보다 실용적인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찾았다면, 올해는 심신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心)의 만족)’가 좋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수능 D-100일 시점인 8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퓨저, 캔들, 숙면보조용품 등과 같이 ‘가심비’가 좋은 제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90%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가심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기존에 중시되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마음 ‘심(心)’자를 더해 가격 대비 성능은 물론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가 수능 선물에도 반영돼 시험을 앞둔 학생을 위한 실용적이고 마음에 안정을 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면서도 집안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향초, 캔들, 디퓨저 등의 향기 관련 제품은 전년비 약 2배 신장했다. ‘라운드어라운드 선인장 룸센트’는 귀여운 선인장 모양에 은은한 향기가 더해져 책상 위에 특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여 인기가 높다. ‘헤븐센스 소라 미니 플라워 디퓨저’는 천연 재질인 나무 껍질로 만든 꽃송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에 물들면서 화사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밖에도 아이마스크, 입욕제 등 취침 전 피로 회복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제품의 매출은 68% 증가했다. 그 중 책을 많이 보느라 쉴 틈 없이 고생한 수험생들의 눈에 편안한 휴식을 주는 ‘오야스미양 스팀 눈베개’는 수능을 앞두고 인기 선물로 반응이 좋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라벤더향과 천연소재인 아마열매의 따뜻한 스팀 찜질 효과로 시험 당일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수능 선물로는 실용성에 심신 안정의 효과까지 더해진 일석이조의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며 “수험생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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