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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2연패 아픔을 딛고 4연승을 달리며 1위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여전히 선수들을 질책하며 다그쳤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의 에이스 엘리사 토마스가 결장했음에도 만족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 감독은 “토마스가 없으니 이길 거란 생각이 선수들에게 독이 됐다. 가장 위험한 생각이다. 특히 전반전의 내용은 모든 게 불만족스러웠다. (삼성생명)케일라 알렉산더에게 전반에만 16실점 했다는 게 증명한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걱정했다. 위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외국선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도 효율적으로 해줘야하지는데 부족하다. 식스맨 기용도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들의)몸상태가 온전치 못해 가용인원을 고루 가져가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돌입하다 보니 선수들이 공수 모두를 내려놓지를 못한다. 특히 어이없는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 집중력을 더 보여야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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