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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어워즈 수상자가 발표됐다. 사진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017시즌 메이저리그 큰 성과를 거둔 야구인들에게 시상하는 MLB 어워즈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8일(한국시간) 이슈어런스 MLB 어워즈(Esurance MLB Awards)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슈어런스 MLB 어워즈는 기자, 프런트, 전직 메이저리거, 팬, 미국야구연구회(SABR) 회원 등 5개 그룹이 각각 20%씩 투표권을 갖고 투표를 진행한다.

2017시즌을 빛낸 베스트 메이저리거로는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가 선정됐다. 알투베는 2017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 24홈런, 81타점, 112득점 32도루를 기록하며 팀을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 0.310, 7홈런, 14타점으로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실버슬러거와 아메리칸리그 MVP로도 꼽힌 알투베는 베스트 메이저리거로도 뽑히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베스트 투수로는 클리블랜드의 코리 클루버가 뽑혔다. 클루버는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203.2 이닝을 소화하며 18승 4패, 방어율 2.25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도 265개나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방어율, 승률(0.818)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투수로 뽑히는 영광은 안았다.

베스트 루키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에게 돌아갔다. 저지는 2017시즌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52홈런, 114타점, 128득점으로 활약했다. 저지가 때려낸 홈런 52개는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선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가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의 주전 3루수 아레나도는 2017시즌 157경기에 나서 실책을 9개 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수비를 자랑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베스트 경영인에는 휴스턴을 우승으로 이끈 제프 르나우 단장이, 베스트 감독에는 역시 휴스턴의 A.J 힌치가 뽑혔다. 포스트시즌에 맹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포스트시즌 선수로는 알투베와 저스틴 벌랜더가 공동 수상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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