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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족에게 청소기, 공기청정기, 건강식품이 ‘빅3’로 집계됐다.

옥션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마련한 행사인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주요 제품의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공기청정기는 해당 기간 4배(313%) 이상 급증했다. 무선청소기는 3배(233%) 신장했고, 로봇청소기도 전년대비 2배(101%) 이상 늘었다. 실제 공기청정기 대표상품인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단일 브랜드로 행사기간에만 1000여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이슨이 주도하는 무선청소기 역시 다양한 브랜드가 판매되며 행사기간 동안 3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건강식품도 지난해 보다 70%로 증가폭이 컸다. 유산균, 비타민, 밀크시슬 등 관련 제품은 해당기간에만 1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간식류 등 가공식품군의 해외직구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일본 로이스 초콜릿, 미국의 사라베스 잼, 씨즈 캔디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해외 여행에서 경험했던 현지 간식을 해외직구로 다시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나이키(탄준 SE·에어맥스) 운동화, 인스탁스 미니언즈 즉석카메라 등 마니아층이 있는 일부 아이템들도 인기다.

옥션 해외직구팀 정소미 팀장은 “국가별로 인기 상품을 분류하는 등 해외직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올해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같은 클린가전에 대한 해외직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와 밤 12시 데일리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등 국가별 인기 상품을 모아 쇼핑할 수 있는 ‘국가별 어메이징 상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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