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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도쿄 | 김현기기자

[도쿄=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결과도 갖고 오고 싶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일본 도쿄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뒤 “중국전은 과정에서 완벽했다고 본다.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북한전에선 결과도 얻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4시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북한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벌인다.

-선수들과 중국전 뒤 어떤 얘기를 했나.

미팅할 때 얘기했지만 과정이나 내용은 완벽했다. 상대를 몰아넣고 빠져들고 침투하는 것은 중국을 가지고 놀았고 완벽했다고 본다. 다만 마지막 실점이 아쉽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독일이나 스웨덴, 멕시코 같은 팀 만나면 우리도 기회가 온다. 3~4번의 찬스 중 한 골 넣고 잠그기할 수 있는 것을 중국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경기 내용에서 중국 압도했던 부분은 좋았다. 그게 실점으로 너무 희석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후반 중반 이후 경기력이 떨어졌는데.

중국 애들이 우리의 전방 압박 때 2선을 거치지 않고 1선으로 가는 킥을 했다. 우리 볼란테들이 트라이앵글(삼각형)을 만들어줬다면 괜찮았을 텐데 그런 것을 경기 내에서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간격이 너무 크게 벌어졌다. 체력보다는 우리가 마지막까지 간격을 유지하고 대처하는 것을 준비하고 생각하고 있다.

-이틀 쉬고 싸우는데 선수 변화는 있을까.

허허. 있을 거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오픈하고 많은 얘기를 하는데 경기 전이고, 북한이 우리 미디어를 보면 다 아니까.

-북한과 싸울 때 대처해야할 점은.

상대의 쉬운 크로스를 막아줘야 한다. 우리 문전에 쉽게 볼이 오지 않도록 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북한 선수 중 인상에 남는 선수는.

다 열심히 뛴다. 어느 누구 소홀히 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23번을 단 스트라이커(김유성)이 상당히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선수들에게 “내가 보는 것으론 중국전 과정이 완벽했다. 이번 북한전엔 결과로 완벽하도록 좀 더 집중하자. 축구는 70분이 아니라 90분이다”고 말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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