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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힘겹게 꺾고 10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도 감추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62로 승리했다. 위 감독은 “상대는 죽기 살기로 했다. 우리는 하루만 쉬고 경기를 했다. 어찌됐든 끝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게 우리의 힘이다.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승운이 따른 듯 하다. 수비 변화 등 하는 것마다 오늘 안됐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오늘 준비가 잘 안됐었다. 김정은이 4쿼터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못 넣을 거라 생각했는데 넣더라. 임영희도 (연장전에서)중요할 때 넣어줬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우리은행 박혜진은 연장까지 45분을 모두 뛰었다. 위 감독은 “박혜진에게 너무 힘든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조금씩 힘을 분산해줘야 박혜진이 덜 힘들다. 안타까울 정도로 힘들어한다”면서 “시즌을 내려놓고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야하는가 고민될 때도 있다. 결국 국민은행과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상태라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한다고 본다. 앞으로 연전이 많은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맞춘다 생각하고 준비한다. 하지만 상대가 연전이 아니면 솔직히 힘들긴 하다. 계속 힘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항상 시즌마다 고비는 온다. 여기까지 왔으니 갈 때까지 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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