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연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서운 칼바람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식 환자들이다.


천식은 기침, 가래, 객담을 비롯해 가슴 답답함, 천명음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일상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는 호흡기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의 차갑고 건조한 대기로 인한 기관지 자극과 함께 추운 날씨로 인해 저하된 면역력은 천식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천식에서의 호흡곤란은 산소의 통로가 되는 기관지가 좁아지며 나타나는 증상이다. 추운 겨울에는 기관지가 갑자기 수축하며 긴박한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 스테로이드계 흡입제를 흡입하면 즉각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천식흡입기는 어디까지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에 그칠 뿐 천식완치에 이르게 하지는 못한다. 천식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천식치료를 위해서는 폐질환을 일으킨 염증을 치료하고 폐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실제로 프리허그한의원이 발표한 논문 ‘천폐환(喘肺丸)으로 호전된 천식환자 2례’에 따르면 천식한의원을 찾은 환자 모두에게서 유의미한 호전이 관찰되었다. 노력성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FVC) 및 1초간 노력성 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FEV1)이 1.87/1.49에서 2.67/2.10으로 증가한 것이다. VAS(visual analogue scale) 수치는 8에서 6으로 감소하였으며 유아천식 환자의 호전 폭이 더 컸다.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은 “천식에 있어 가장 두려운 것은 아무래도 천식발작이나 호흡곤란이다. 대다수의 환자들이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천식흡입기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라면서, “당장의 천식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지 수축을 유발하는 천식원인 자체를 뿌리뽑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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